4월 5일은 절기상으로 한식(寒食)이다.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청명절 전후의 날이다. 음력으로는 대개 2월이 되고 간혹 3월에 이르는 수도 있다. 양력으로는 4월 5•6일 경에 해당되며, 예로부터 설날•단오•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로 일컫는다. 옛 ..
#1. 결론부터 말하면 학교법인 포스텍(포항공대) 이사장인 최정우 전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한다. 포스코는 물론 주주, 포항시민들을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 그는 지난달 21일 포스코홀딩스 주총을 끝으로 포스코홀딩스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꽃샘추위로 손이 시리다. 집앞에 위치한 호숫가를 산책하다 말고 무심코 바지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주머니 속에서 무엇인가가 손끝에 닿았다. 꺼내 보니 5만 원권 지폐였다. ‘무슨 돈이지?’ 돌이켜보니 며칠 전 호수 산책을 나가며 커피를 사 먹을 요량으로 넣어둔 지..
해야 한다고 믿는 일이고, 미래를 위한다는 뜻의 진정성을 오롯이 지켜나가는 길을 위해서라도 위로의 마음과 보듬는 손길로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본다.
영양흡수의 장(場)이자, 장벽기관인 장관의 내강에는 체내 세포를 능가하는 수의 장내 세균이 존재하고 있어, 균체 간 혹은 숙주 세포와 상호작용하면서 ‘장내 에콜로지’를 형성하고 있다. 식품성분·외래미생물·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서 장내 에콜로지(생태학)의 균형이 깨지면 ..
난 네가나만 바라보는 줄 알았어아침부터 저녁까지근데뭐야난여기 와 있는데넌 여전히거기쯤 서성이고 있구나
고층빌딩을 짓는 데는 수년이 걸린다. 그러나 빌딩을 무너뜨리는 것은 한 순간일 뿐이다. 병원에서 어떤 환자에 대해 대 수술을 시행할 경우, 반드시 집도의(執刀醫)가 있을 것이며, 보조의(補助醫)가 있고, 또 수술과정을 돕기 위한 간호사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수술이..
톨스토이 말대로 사랑은 진정 죽음마저 막는단 말에 공감 깊다. 죽음의 방패 역할을 하는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생명의 꽃이요, 휴식인 듯해서다. 하다못해 식물도 관심을 갖고 돌보면 그렇지 않은 식물보다 훨씬 잘 자란다는 학설도 있다. 어디 이뿐인가. 사랑만 있으면 어떤..
‘애경이 고등 입시 시험 발표날, 우리는 전화기 앞에서 초조한 생각에 잠겨 소식을 기다리던 중 마침 신호가 울려 들어니 시험에 합격했다는 전화였다. 몹시 반가웠다. 평소엔 예사로 생각했는데 안 당해보면 모를 일이라 생각했다. 저녁 후 콜라 2병, 과자 1000원어치를 ..
혈장 주변에 있는 산봉우리의 좋고 나쁨은 산의 모양과 형세를 보고 판단하는 것과 방위와 음양오행에 의해서 판단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풍수에서는 산의 외적 모양을 보고 판단하는 것을 형세적 사격론이라 하고 방위에 따라 음양오행을 적용시켜 길흉을 따져보는 것을 이기..
부지런한 참새들이 뜨락에서짹짹짹짹, 재촉하여아침 일찍 집 밖에 나가본다지난밤에 소리 없이 성큼 내려와마을 앞에 우뚝 서 있는 먼 산방금 목욕한 누님 얼굴 같다 -김정원, 봄날 짧은 시다. 그러나 짧은 문장 속에서 서정은 눈부시다. 김정원 시인은, 좋은 시인이기 앞..
교육의 정도(正道)는 학교에서 교사와 함께 교과서를 교본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교육과정이라 한다. 학교는 교육·학습에 필요한 설비를 갖추고 학생을 모아 일정한 교육 목적아래 교사가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다.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고 사람의 품성과 체력을 기..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제나라 제16대 임금인 환공(桓公)은 관중(管仲)을 재상으로 삼고 제나라를 강대한 나라로 만든 군주이다. 그가 고죽국(孤竹國)을 칠 때 길을 잃어버리고 본대를 찾지 못하여 방황하게 되었다. 때는 호한(沍寒)이라 기온은 차가운데 행군 도중에 잘못하여..
작년 한 해 개인적으로는 퍽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2월인가부터 얼마쯤 걸으면 갑자기 오른쪽 좌골에 심한 통증이 왔고 잠깐 주저앉았다 일어나면 거짓말같이 아무렇지도 않아서 다시 걸으면 아픈 그런 증상이 반복이 되더군요. 병원에서는 ‘파행’이라고 하며 허리디스크가 조금 비..
한 때, 경주의 대릉원과 안압지가 발굴되고, 석굴암과 불국사가 복원 정비되면서 보문관광단지가 함께 개발되던 그때 그 시절엔, 학생들의 수학여행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신혼여행지이기도 했던 경주였다.더구나 밤 12시만 되면, 우리나라 거의 모든 도시에 전기불이..
만성염증은, 어떤 이유로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것인가? 만성 대표적인 질환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설명하겠다. 암은 선천적인 변이에 의한 것은 소수로, 대부분 환경 인자나 그 때문에 후천적으로 일어난 체세포 변이에 의한 것이다. 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환경 인자”로서 중..
직장 따라 지방으로 온지 벌써 40년이 넘었다. 서울서 태어나고 서울서 공부하고 30세가 넘어서 지방으로 왔지만, 이제 보니 여기서 산 세월이 더 길다. 그만큼 나이가 먹었다는 것이다. 난 아직도 서울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제는 분명..
기구한 삶을 표현 할 때 흔히 소설의 내용에 비유한다. 한이 얼마나 많으면 사연이 구구해 소설책으로 엮어도 수십 권에 이른다고 말할까. 젊은 시절 우리 집 이웃에 어느 여인이 살았다. 당시 그녀는 폐병을 얻어 피골이 상접했었다. 내가 살던 동네 허름한 쪽방에서 그녀는 ..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 나이지리아 소설가 월레 소잉카가 경주에 다녀간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들이 왜 경주에 왔던 것일까. 그들은 2012년 경주에서 열린 제78차 국제 펜 세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 땅을 밟았다. 당시 경주에..
풍수에서는 음·양택지를 막론하고 주변의 물길은 혈처를 감싸듯이 환포하며 천천히 흘러나가는 것을 좋게 해석한다. 이것은 혈장 앞의 명당수가 반배하거나 빠르게 직류하게 되면 혈장에 생기를 머무르게 하지 않고 오히려 빼앗아 달아나기 때문이다. 『地理五訣』에서도 열 개의 천..